다음달부터 면세점 상품를 국내에서 판매 한다고?

롯데면세점 본점 모습

 

면세점 상품이 다음달부터 국내에 판매됩니다.

 

 

우선 면세점이 왜 존재하는지 부터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국내에서 소비하는 모든 제품은 세금이 붙어 있는 제품들입니다. 영수증에 부가가치세라고 적힌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반면, 면세점 상품들은 국내로 반입하지 않고 해외로 반출하는 조건으로 국내에서 내는 세금을 제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들에게 외화를 소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고, 외국을 여행하는 국내 고객들에게도 쇼핑의 편의를 줄 수 있는 특수한 채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면세 상품들이다보니 국내에서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세점의 재고가 쌓여가는 현상에 관세청에서 한시적으로 국내판매를 허용한다고 합니다. 이에 몇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내 판매 시점은?

 

기사들은 6월 정도면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어디서 사야 하나요?

 

우선 홈쇼핑이나 아울렛 등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면세점 브랜드인 롯데, 신라, 신세계는 면세점 채널만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사의 아울렛(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 등)에서 판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백화점에서의 판매는 꺼려하는 브랜드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의 경우 자사의 제품이 겹칠 소지가 있으며 이는 가격이 충돌되는 현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모든 면세점 제품을 다 살 수 있을까?

 

관세청 기준은 6개월 지난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이나 주류가 우선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화장품은 판매에서 제외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국내 판매의 수혜는 명품 패션이나 잡화가 될 것 같습니다.

 

 

 

4. 가격은 어느정도에 살 수 있을까?

 

가격은 백화점 기준 시중가 대비 20% ~ 30% 정도 할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면세점 상품이라고 해서 면세점 포인트를 쓰거나 할인을 추가적으로 받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면세점 관련된 정책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면세점 업계의 방향성을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5/452464/

면세점 명품백, 백화점·아울렛서 얼마에 어떻게 팔까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