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따르면 롯데쇼핑 면세 부문 50% 매출 감소란다. 그 정도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면세점 매출은 외국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로 나뉜다. 화장품 부문 만큼은 한국브랜드 4 : 6 외국브랜드 기준을 가지고 매출을 진행해 가고 있다. (타 면세점은 2 : 8 까지 되기도 한다) 그나마 한국 브랜드에 대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롯데면세점의 경우가 50% 매출 감소라고 하면 다행이 아닐까?
면세점들이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한국 브랜드 비중을 더 감소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롯데면세점의 50% 매출 하락은 한국과 외국 브랜드 합쳐서 진행된 매출이기 때문에 한국브랜드만 따지면 매출 감소폭이 50%는 훨씬 넘을 것이다. 반면 외국브랜드는 3~40% 정도로 마무리 되겠지. 그렇게 되면 결국 외국브랜드로 먹고사는 면세점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규제가 없는 한 외국 브랜드 규모를 늘리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롯데를 비롯한 전 면세점이 외국 브랜드의 입점을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으며, 단독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한다. 물론, 현 시국에서는 의미가 없겠지만.
결국,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이 분명 이루어 질 것이다. 한국브랜드의 매출이 최대 90% 이상 떨어진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시켜보고 한국 브랜드들도 체질 개선을 통해 명확한 브랜드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제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중국에서 더 잘 먹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3/29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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