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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얘기14

쉽진 않겠지만, 제주 신세계면세점 입성은 시간문제 제주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양분으로 매출을 진행하고 있었다. 관광객이 얼마나 늘지는 모르겠지만 신세계면세점의 제주 입성의 의지가 대단하다.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시간문제일 뿐 곧 제주 면세점의 빅3 구도가 만들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 롯데와 신라의 매출은 신라가 약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는 한한령으로 인한 롯데면세점의 타격이 아직 지속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신라면세점의 입점고객수가 롯데 대비 2~3배 정도 된다. 빅3가 된다면 매출은 어떻게 될까?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하기보다는 우선 3분할 되어 매출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신세계면세점의 부지가 좋은 편이어서 일반 고객들이 가서 쇼핑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이며 신세계의 자금력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열성일 것이다. 그 덕분에 .. 2020. 3. 17.
중소중견 면세점의 한계 - SM면세점의 몰락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너는 괜찮냐면서, 면세점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를 걱정해줍니다. 저는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이런 위기에서 다시한번 앞서 이야기했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승자독식이라고 잘되는 곳은 더 잘되게 되는 꼴입니다. 면세점은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그래서 롯데, 삼성, 현대, 신세계 등 대기업들의 경쟁으로 대기업 중심의 업계 환경으로 재편되었습니다. 마치 중국 소따이궈들의 중국 내 전자상거래법 개정으로 작은 규모의 따이궈들은 사라지고 대량의 기업형 따이궈들의 등장으로 재편되었듯 말이죠. SM면세점의 인천공항 T1 입찰 포기는 중소 중견 면세점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름대로 하나투어라는 대기업의 자회사로 운영되.. 2020. 3. 16.
면세점 휴점 - 추가적인 휴점도 예상되는 상황 12일부터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이 잠정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이번달 말까지는 휴업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제주공항 내 JDC 면세점도 휴업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주춤할 것으로 보여졌지만, 좀 더 오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고객들은 사실 면세점에 오지 않은지 꽤 되었습니다. 대규모 따이궈들이 그나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죠. 김포공항, JDC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입니다. 면세점은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으로 나뉘는데요. 공항면세점의 고객 중 대부분은 일반 소비자 고객들입니다. 출국 등의 이유로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그에 따른 고객이 없으니 당연히 휴업하는것이지요. 문제는 시내점입니다. 시내점은 대량매출이라는 대규모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매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면세점.. 2020. 3. 13.
롯데면세점 1시간 근무시간 추가축소 - 허리띠를 졸라 맵시다 텅 빈 면세점 내 모습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침 오픈시간 훨씬 전부터 먼저 들어가려고 줄서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고객 한명 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온통 면세점 내 판매직원 분들만 덩그러니 서 계시는 모습이 참 어색하네요. 롯데면세점에서는 기존 단축근무에서 추가적으로 1시간 더 근무시간을 축소한다고 합니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롯데면세점 직원들에게는 무급휴가 등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임직원들 급여라던지, 매장 고정비 등을 아낄 수 있는 추가적인 부분(아니면 이 것이 본질적인 이유일지도)도 좋아 보입니다. 거기에 또 한가지 좋은 점은 면세점 유통사 내 일하고 있는 브랜드 판매직원들도 근무시간이 줄어 위험의 노출에서 줄어들 수 있겠습니다. .. 2020. 3. 12.
현대면세점이 규모의 경제를 가져가야 하는 이유? 현대면세점의 인천공항 입찰은 과연 득일까? 실일까?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면세점이 무역센터점을 출점하고 최근 동대문 두타면세점 인수, 그리고 이번 인천공항 입찰건까지 '규모의 경제'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면세점 업계의 특성상 다른 유통사와는 달리 면세점은 사업권을 취득해야 하고 면세사업장이 한정되어있는 아주 폐쇄적인 시장입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시내점 확대 등 여러가지 확대 요건이 있지만, 관광객이 가는 동선은 정해져있지요. 누가 저 멀리 알지도 못하는 동네까지 가서 면세 쇼핑을 할 고객이 얼마나될까요? 결국 면세점 사업이라는 것은 땅따먹기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매출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모.. 2020. 3. 11.
면세점 구매제한 한도적 완화 영향은? 부익부 빈익빈 심화! 면세점 구매한도를 대폭 완화했다고 합니다. 보따리상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따이궈 고객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가는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제품을 사면 형평성에 어긋나니까 인당 수량 제한이 있습니다. 브랜드 별 50개 미만으로 구매하는 것이 관세청 지침입니다. 다만, 주요 매출을 이끄는 유명 브랜드들은 제품 별로 5개, 10개 등 더 깐깐한 수량제한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급격한 매출 감소와 면세점 유동고객의 감소로 정책을 대폭 완화해서라도 매출을 해보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다만, 면세점 현장은 2월보다 더 유동고객이 없습니다. 면세점은 단축 운영을 통해 고정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그만큼 매출 감소폭이 더 심각합니.. 2020. 3. 11.